2018년 관람한 공연은 총 39회! 2017년에 비해 7회를 덜봤다. 9월부터 집에 일이 생겨 자연스레 줄었다. 마음이 좀 무거워 감흥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 흥미롭다고 모 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몰렸던 발레 작품들은 감명스러웠다.

 

연주회를 많이 가지 않았고 발레 공연을 가장 많이 봤다. 메가박스의 오페라 실황이 뒤를 이었다. 발레작품은 실황이 많치 않아 아쉽지만, 롯데시네마에서 봤던 로열오페라발레단 <호두까기인형>과 <백조의 호수>는 둘 다 재미있었다.

 

작년에 한 편도 보지 않았던 뮤지컬을 올해는 3편 봤다. 특히 영화도 재미나게 봤던 <빌리 엘리어트>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관람 횟수가 40회가 넘지 않아 Best 10 보다 Best 5를 선정하는게 더 재미있었다.

 

2017년 관람공연 Best 10 : https://www.wangmadam.net/1102

2016년 관람공연 Best 10 : http://www.wangmadam.net/1029

2015년 관람공연 Best 10 : http://www.wangmadam.net/923

2014년 관람공연 Best 10 : http://www.wangmadam.net/919 

 

<2018년 관람한 공연, 내 마음대로 Best 5>

 

[2018년 관람한 공연과 통계(2번 쓴건 2번 본 것)]

 

 

5위. 예술의 전당 클래식스타 시리즈 중 <테너 정호윤 & 소프라노 이명주>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공연 중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로 짧게 출연해 굵직한 성량을 보여주었던 소프라노 이명주씨에게 단숨에 반했다. 그런 와중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쾌재를 불렀다. 또한, 그 기대는 충분하게 만족시켜주었다.

 

테너 정호윤씨와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씨와의 합, IBK홀의 아담한 사이즈에서 좋아하는 아리아와 가곡들로 가득 채워진 시간은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두근거린다. 앙콜로 불렀던 <리골레토>의 'Addio ... Speranza ed anima(내 꿈도 희망도 모두 안녕)' 끝간줄 모르던 고음이 여전히 들리는 듯 하다.

 

클래식스타 시리즈 공연리뷰 : https://www.wangmadam.net/1137

 

 

 

4위.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빅토리아 테레쉬키나와 김기민씨가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 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본진 공연은 충분히 설렜다. 2018년 가장 기다렸던 공연, 하지만 작품이 <돈키호테>였다. 워낙 신나서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우리나라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도 자주 공연하는지라 마린스키발레단만의 뚜렷한 색을 보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무용수들의 기량은 최고!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공연리뷰 : https://www.wangmadam.net/1141

 

 

 

3위.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드디어 만나본 조성진씨. 들리던 소문이 과한게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도 뭔가 대가스러운 분위기가 풍겼다. 인터뷰 등을 보면 조근조근하지만 깊이 생각한 이후 성숙하며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가 있는데, 왠지 연주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이돌 공연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그런 환호성은 처음 들어봤다.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공연리뷰 : https://www.wangmadam.net/1104

 

 

 

2위.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유튜브에서 자주보던 자하로바가 초청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땡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조기예매 할인이 있었는데,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할인이 안됐다. 그걸 보니 분명 해외 유명 무용수가 초청될 것이라 생각하고 미리 좋은 자리로 예매했는데 자하로바라니.....

 

여전히 무희 니키아가 1막에서 첫 등장을 할 때 그저 스텝에서 보였던 자하로바의 고(발등의 아치)를 잊을 수가 없다. 이후 천상 발레리나인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여전히 각인된다. 또한, 파트너 역시 볼쇼이의 수석다운 면모를 보여준 데니스 로드킨과 뛰어난 군무와 해외 유명 스타와의 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던 유니버설발레단에게도 박수!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공연리뷰 : https://www.wangmadam.net/1140

 

 

 

1위. 볼쇼이발레단 <백조의 호수>

 

 

군무가 중요한 작품이라 볼쇼이발레단의 가장 큰 무기는 돋보였다. 오데트와 오딜로 나온 올가 스미르노바(Olga Smirnova, 첫날)는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도, 전달하고픈 감정이 그대로 다가왔다. 게다가 볼쇼이발레단 전속 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하여 들려준 연주는 감동을 배가시켰다. 작품이 가진 힘을 고스란히 보여주어 그날의 벅찬 감동이 여전히 생생하다.

 

볼쇼이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리뷰 : https://www.wangmadam.net/1131

 


by 왕마담 2019.02.15 14:02